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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POP이슈]"우리 가족 괜찮아"…박유환, 형 '마약' 논란 後 밝힌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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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유환 /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마약 혐의로 구속 위기에 처한 박유천(33)의 동생 박유환(28)이 논란 후 심경을 밝혔다.

지난 24일 박유환은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를 통해 자신의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체모 감정 결과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을 밝히고 난 이후의 시점에서 동생 박유환이 해당 논란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었다.

특히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No stream tonight sorry.. going to be with the family(오늘 방송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보낼 예정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던 박유환이었기에 하루 동안 어떤 심경의 변화를 가져왔을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었다.

이처럼 많은 이목이 집중된 박유환의 방송. 이날 그는 팬들의 쏟아지는 응원을 받으며 형 박유천의 논란에 대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는 울지 않는다. 우리 엄마도 괜찮고 나도 괜찮다. 우리 가족 다 괜찮다. 여러분들도 강해지길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 박유천 마약 논란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 10일 박유천은 자신의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될 당시 진술한 공범 연예인 A 씨로 자신이 지목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마약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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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 사진=헤럴드POP DB


하지만 경찰은 황하나의 진술을 토대로 박유천의 자택과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박유천의 체모를 수집해 마약 반응 검사를 진행했다. 첫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이 과정에서 박유천이 체모 대부분을 제모하고 머리카락을 여러 번 탈색·염색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그가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박유천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그가 콘서트를 진행할 때면 늘 제모를 진행해왔다고 부인했다. 또한 박유천 측은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입금하는가 하면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힌 경찰의 수사과정에 대해서도 “충분히 해명 가능하다”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늘 모든 수사 과정에서 결백을 주장하며 당당함을 드러내 보였던 박유천. 하지만 결과는 박유천의 거짓으로 드러났다. 정밀 감정을 의뢰했던 체모(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 결국 14일 동안 이어졌던 진실공방은 박유천의 참패로 이어졌다.

이에 박유천의 전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우리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다”라며 “당사는 더 이상 박유천과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현재 경찰은 박유천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황. 오는 26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동생 박유환이 해당 논란에 대해 간접적인 심경을 밝힌 와중에 과연 앞으로의 수사 과정에서 박유천이 어떠한 추가 입장을 내놓을지에 대해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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