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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조두순 얼굴 공개, 경각심 일깨운 '실화탐사대' 시청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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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두순 실화탐사대 /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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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실화탐사대'가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얼굴을 공개해 시청률이 상승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6.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4.4%보다 1.6%P 상승한 수치다.

이날 '실화탐사대'에서는 성범죄자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인 '성범죄자 알림e'의 관리 실태를 추적,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8세 아이를 납치해 잔혹하게 성폭행한 혐의로 현재 복역 중이다.

조두순은 600여 일 후면 출소한다.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제작진은 성범죄자 알림e에 공개된 성범죄자의 거주지를 직접 찾아갔다. 하지만 실거주지라고 찾아간 곳에서 무덤, 공장 등 황당한 장소를 마주해야 했다. 또한 초등학교 바로 앞에 거주하는 성범죄자,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도 다시 같은 장소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목사도 있었다.

성범죄자 알림e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한 '실화탐사대' 측은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조두순의 얼굴을 최초로 공개, 이목을 모았다.

그간 조두순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돼 왔고, 그가 출소한 뒤에도 얼굴을 임의로 공개하면 현행법상 처벌을 받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실화탐사대' 측이 베일에 싸여있던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한 것으로 눈길을 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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