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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수영, 악플러들에 법적 대응 예고.."15년동안 우울증 얻은 가족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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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수영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수영이 악플러들을 향해 경고했다.

최근 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를 통해 악플러들을 향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수영은 어머니 계정의 악플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수영은 "우리 엄마가 악성댓글 고소에 대해 왜 가만히 있는지 자꾸 저에게 물어본다. 막상 악플러들을 만나면 용서해달란 말과 함께 장문의 반성문을 써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엄마한테 그랬다. 어차피 그렇게 안쓰럽게 나오면 엄마같이 마음 약한 사람이 용서해줄 수 있을 것 같으냐, 괜히 시간낭비 하면서 그 사람을 찾아서 뭐하겠냐고"라고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가족에게까지 찾아가 악플을 남기는 것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둘러댈 말이 없다. 저희 엄마 사업 계정에 댓글 남기신 분과 제 기사에 허위사실 및 모욕적인 댓글 남기신 분들, 스스로 삭제할 기회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수영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돈이 얼마나 들던 다음엔 반드시 찾아내서 엄마와 손잡고 경찰서로 만나러 가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가슴 아픈 이야기도 꺼냈다. 수영은 "15년동안 딸을 비방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울증을 얻은 저희 가족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는 것이 고소길 밖에 없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 아이디 찾아서 예전 기사까지 일일이 들어가 다 지우시라. 제손에 이미 넘치는 자료가 있다"고 경고하며 글을 남겼다.

한편 수영은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에 출연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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