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정이랑X강기영X이현진X변우민, 예능감 폭발(ft.프러포즈)(종합)

MBC '라디오스타'© 뉴스1

(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강기영이 '라스'에서 프러포즈를 선보였다. 정이랑은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24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신비한 배우 사전' 특집으로 배우 변우민, 강기영, 이현진, 정이랑이 출연했다. 스페셜 MC로는 개그맨 허경환이 함께했다.

변우민은 "라디오스타 처음"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강기영은 "곧 있으면 장가가는 강기영"이라고 소개했다. 이현진은 "10년째 배우활동하는 이현진"이라고 소개했다. 정이랑은 "MBC가 낳은 아픈 손가락 정이랑"이라고 인사했다.

변우민은 "가족에 집중하고 있다. 애가 7살"이라며 근황을 밝혔다. 이어 "아내와의 나이차의 진실을 밝히겠다. 실제보다 왜곡됐다"며 "정확히 19살 차이"라고 말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이제 정말 제발 이번으로 나이차이에 대한 이런 얘기는 정말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장모님은 몇살이냐"고 물었고 변우민은 "10살이 넘는다"고 답하며 웃음을 더했다.

강기영은 여자친구와의 공개열애를 밝힌 것에 대해 "드라마 '김비서' 끝나고 인터뷰에서 열애사실을 공개했는데 다 응원하더라. 누구한테 상처가 안 되는구나 싶어서"라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여자친구와는 3년 반 사귀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프로포즈 못했다'며 "라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때"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이에 변우민은 "아내를 나중에 공개할 거냐"고 물었고 "나는 공개를 하지 않는다는게 전제조건"이라 말했다.

정이랑은 '정명옥'에서 이름을 개명한 이유에 대해 "예전에 파리 여행을 갔는데 거기서 처음 만난 언니가 '너 이름 마음에 드니'라고 묻더라"며 "그런데 '빨리 바꿨으면 좋겠다 애한테 해갈까봐 그래'라더라. 찝찝한 마음으로 돌아왔는데 아이에게 안 좋은 일 생길까봐 죄책감이 제 마음 편하려고 바꿨다"고 이유를 밝혔다.

변우민은 윤종신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술마시고 나면 종신을 집에 데려다주곤 했다"며 "김건모와 셋이 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때 난 술을 못 마셔서 데려다 주고만 오는데 집에 오면 아침 7시였다. 차 안에서 종신이가 3시간정도 이야기를 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이현진은 '스카이캐슬 이후로의 광고는 있는가'라는 질문에 "없다. 하지만 대신 '라스'가 있다"고 답하며 웃음을 안겼다. 그는 김서형이 많은 광고를 찍은 것에 대해 "사실 저한테도 광고가 들어왔는데 무산됐다. 선배가 저한테 그러더라 왜 너만 들어오냐고 했는데 요즘 누나가 다 찍고 계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스카이캐슬'에서 김주영을 좋아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며 "이성으로든 사람으로든 좋아한 건 맞는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정이랑은 교직 이수하다가 개그맨이 됐다고 밝혔다. 이현진도 "연기자가 꿈이 아니었다. 돈 벌기 위해 처음엔 광고 모델을 하다가 우연히 연락이 왔다. 원래 꿈은 천문학자였다"고 말했다.

강기영은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그는 "100개는 된다. 다수의 광고 출연으로 몸값이 하락하기까지 했다"고 말하며 관심이 쏠렸다. 이현진은 캔커피 광고로 유명해진 인물.

이현진은 "광고가 잘될줄 몰랐다. 매니저가 늦게 픽업을 왔다. 제가 도착했는데 모든 스태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미안함에 정신없이 찍었는데 그렇게 반응이 좋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강기영은 "학교동기가 내가 한창 광고할 때 드라마 단역한다며 우쭐댔다. 그 때 맨날 한숨만 쉬다보니 과호흡이 왔다. 나중엔 협십증이 됐다"고 밝혔다. 이현진은 동기였던 배우 김수현을 언급했다. 그는 "'김치치즈스마일'을 함께 촬영했다. 어느순간 그래서 드라마를 덜 보게 된다"고 말하기도.

변우민은 "배 조종 자격증이 있다"고 말했다. mc 김구라는 "작품활동 대신 육아에 집중했는데 생활은 어떻게 하나 걱정하는 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변우민은 "저는 다시 시작한다 해도 자신있다. 열심히 했으니까. 아내한테 '나 이제 '라스' 나온다. 이제 시작한다'고 말했다"고 밝히며 포부를 드러냈다.

정이랑은 개그 아카데미 강사 출신임을 언급하며 황제성 홍현희를 담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뒤늦게 공채를 봤는데 황제성이 바로 위 기수 선배였다"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강기영은 아내를 향해 "같이 힘내서 결혼준비 잘 마치고 아이도 많이 낳고 예쁘게 살자"고 멘트한 뒤 그의 노래 '계절'을 열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정이랑은 쿨의 노래를 부르며 끼를 뽐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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