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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LG 차우찬 평균자책점 0.87 짠물투…KIA 9년 만에 8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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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샌즈, 이달에만 두 번째 만루포…NC 이원재 2홈런 5타점 불꽃타

한화 김회성, 연장 11회에 끝내기 안타

연합뉴스

LG 차우찬의 역투
[LG 트윈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평균자책점 0점대 선발 투수가 2명이나 등장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KIA를 10-3으로 완파했다.

LG는 올 시즌 KIA전 4연승과 함께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투타 모두 총체적 난국에 빠진 KIA는 2010년 16연패를 당한 이래 가장 긴 8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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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치고 출루한 선수에게 안녕 세리머니 펼치는 LG 선수단
[LG 트윈스 제공]



KIA는 선발 투수 제이컵 터너가 9점(6자책점)이나 주며 무너진 데다가 결정적인 실책마저 나와 일찌감치 무너졌다.

LG 선발 차우찬은 KIA 타선을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1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타일러 윌슨(0.66)과 차우찬(0.87)은 평균자책점 1, 2위를 형성해 막강한 LG 선발 마운드의 위용을 뽐냈다.

LG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케이시 켈리도 4승 1패, 평균자책점 2.72로 순항 중이다. 세 선발 투수가 합작한 승리만 11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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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대 키움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4.24 pdj6635@yna.co.kr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를 8-3으로 꺾었다. 선두 두산의 연승 행진은 '4'에서 끝났다.

3-3으로 맞선 7회에 터진 제리 샌즈의 만루 홈런이 승패를 좌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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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의 만루 홈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대 키움 경기. 7회말 1사 만루에서 키움 샌즈가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19.4.24 pdj6635@yna.co.kr



샌즈는 1사 만루에서 두산의 4번째 투수 박치국의 2구째 몸쪽 직구(142㎞)를 퍼 올려 타구를 좌중간 스탠드에 꽂았다.

그는 지난 9일 홈에서 kt wiz를 상대로 첫 만루포를 터뜨리는 등 이달에만 두 방의 그랜드슬램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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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야수 이원재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캡처]




NC 다이노스는 kt wiz를 10-2로 대파했다.

NC는 올 시즌 kt에 5전 전승을 거둬 '천적'으로 입지를 굳혔다.

2013년 NC의 육성 선수로 입단해 2017년 데뷔한 우투 좌타 내야수 이원재(30)가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7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이원재는 0-1로 뒤진 2회 좌월 역전 투런포를 날린 데 이어 6-2로 점수를 벌린 7회 2사 1, 2루에서 비거리 120m짜리 우중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2방으로 타점 5개를 수확하고 3득점을 올려 대승을 이끌었다.

NC 선발 투수 드루 루친스키는 7이닝을 2점으로 버텨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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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마무리 등판'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9회 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한화 정우람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19.3.26 hs@yna.co.kr



한화 이글스는 연장 11회 접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4로 꺾었다.

연장 10회에 등판한 마무리 정우람이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한 가운데 연장 11회 말 롯데 구원 고효준의 폭투로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선두 송광민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후속 김태균 타석 때 폭투가 나오자 2루에 안착했다.

김태균마저 볼넷을 골랐고, 재러드 호잉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고효준이 제대로 못 잡아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주면서 승패의 추는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김회성이 바뀐 투수 오현택에게서 끝내기 좌전 안타를 날려 마침표를 찍었다.

cany9900@yna.co.kr,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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