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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차우찬 4승+14안타' LG 3연승 질주, KIA 8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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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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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 상대 연이틀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챙겼다. KIA는 8연패의 늪에 빠졌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16승11패를 만들었다. 반면 KIA는 8연패에 빠지며 8승1무17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차우찬은 7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깔끔투로 시즌 4승을 올렸다. 차우찬에 이어 진해수, 이우찬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이천웅이 3안타 3득점, 오지환이 3안타 2타점 3득점을, 채은성과 김용의가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LG가 1회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이천웅이 2루수 박찬호의 아쉬운 수비로 출루, 오지환의 타석 때는 1루수 김주찬의 실책이 나오며 1루 주자와 타자 주자가 모두 살았다. 이후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희생플라이, 유강남의 땅볼 때 점수를 올리며 2-0을 만들었다.

2회에도 LG가 점수를 벌렸다. 2사 후 정주현과 이천웅의 연속안타가 나왔고, 오지환의 적시 2루타에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왔다. 이어 김현수와 채은성도 안타를 기록하며 LG가 KIA를 6-0으로 따돌렸다. 4회에는 오지환의 3루타와 김현수의 땅볼을 묶어 한 점을 더 추가했다.

5회에도 KIA의 실책을 틈타 LG가 두 점을 더 냈다. 유강남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박용택 타석 때 1루수 김주찬의 실책이 다시 나오면서 주자 1·2루 상황, 김용의의 적시타에 주자가 모두 들어왔다. LG는 6회 이천웅과 윤진호의 연속 안타 후 김현수의 병살타 때 한 점을 더 내면서 10점 고지를 밟았다.

KIA는 7회가 되어서야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최형우가 볼넷으로 나갔고, 1사 후 김선빈의 좌전 2루타 때 대주자 박준태가 홈인했다. KIA는 9회 이우찬을 상대로 오정환과 박준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폭투로 득점에 성공, 나지완의 타점까지 2점을 더 보탰으나, 일찌감치 점수를 벌려놓은 L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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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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