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미세먼지 완화, 일자리 창출에 추가경정예산을 대거 투입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조2800억원 규모의 추경 집행 방안을 24일 확정해 발표했다. 중기부에 책정된 예산은 정부의 올해 1차 추경 6조7000억원의 19% 규모다.
중기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지원사업에 1029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중소기업 청정환경 보증지원 등에 600억원,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중소기업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 보증지원 등에 400억원을 쓸 예정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전통시장 내 1200여곳에 29억5000만원을 들여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계획도 담겨있다.
중기부는 아울러 창업ㆍ벤처 활성화에 8733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중장년 예비창업 패키지 지원, '예비-초기-도약 창업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의 동력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15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지원펀드, 5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펀드 등을 마련하기로 했고, 혁신성장기반조성 및 시설투자 촉진을 위해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의 융자지원에는 2445억원이 쓰인다. 지난 2월 발생한 포항 지진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융자지원 등이 포함돼있다.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폐업을 유도하고 재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려는 12억5500만원 규모의 '소상공인 폐업지원' 예산이 신규편성됐다.
김영환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을 통해 미세먼지,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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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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