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박준형 기자]3회말 2사 만루 LG 김민성이 만루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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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가 KIA를 7연패 늪으로 밀어넣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켈리가 6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김민성은 개인 통산 2번째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프로 첫 선발 등판한 KIA 양승철은 3이닝 3피안타 6볼넷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3회 빅이닝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이천웅이 좌중간 2루타, 오지환의 볼넷, 채은성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유강남이 2B-2S에서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받아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박용택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다시 2사 만루. 김민성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으로 6-0으로 달아났다.
KIA는 4회 이명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1사 후 최형우의 우선상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2루에서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로 6-2로 따라갔다.
LG는 4회말 곧바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좌익수 옆 3루타로 출루. 좌익수 김주찬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뒤로 빠뜨렸고, 느슨한 후속 플레이를 틈타 이천웅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천웅은 1사 후 투수 이준영의 보크로 홈을 밟았다.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채은성의 적시타로 LG는 8-2로 달아났다.
LG는 6회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2루 도루도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9-2로 크게 앞선 LG는 7회부터는 불펜진의 신정락, 김정후, 최동환을 차례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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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준형 기자]1회초 이닝종료 후 LG 선발 켈리가 오지환, 정주현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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