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선수단에 합류한 LG 좌완 기대주 이상영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좌완 신인 투수 이상영(19)이 류중일 LG 감독, 최일언 투수코치와 처음으로 인사했다.
이상영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리기 전 불펜에서 공을 던지며 류 감독, 최 코치의 점검을 받았다.
이상영은 지난해 LG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순위로 뽑은 부산고 출신 영건이다.
현재 LG의 불펜에서 필승계투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사이드암 신인 정우영(20)보다도 LG가 앞선 순번으로 택했다.
입단 연도는 같지만, 정우영이 고교에서 1년 유급해 한살 더 많다.
차명석 LG 단장은 "KIA와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치르는 동안 이상영에게 1군 분위기를 알려주고, 최 코치에게도 이상영의 투구를 보여줄 목적으로 1군에 올렸고, 류 감독님도 흔쾌히 동의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상영은 퓨처스(2군)리그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차 단장은 이상영이 구속을 최고 시속 144㎞까지 찍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LG 스카우트팀장을 지냈고 올해 LG 퀄리티컨트롤(QC) 코치로 변신한 김동수 코치는 "왼손에 빠른 볼 투수여서 이상영을 1번으로 찍었다"며 "작년에 봤을 때 보다 투구폼이 훨씬 간결해진 것 같다"고 평했다.
이상영의 투구를 처음으로 본 최일언 코치도 투구 메커니즘과 관련해 여러 조언을 하며 가까운 미래에 LG 선발투수로 성장할 이상영에게 관심을 보였다.
차 단장은 "오는 8월께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기면 '땜질'로 등판할 수 있도록 2군에서 이상영을 지도하고 있다"며 "몸에 살이 좀 더 붙어야 한다"고 평했다.
이상영은 193㎝로 큰 키에 비교해 몸무게는 88㎏으로 약간 말랐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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