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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휘성 녹취록 공개 “모든 것 잃었다” 오열…에이미 “용서해줘” [M+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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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휘성 녹취록 공개 사진=DB

가수 휘성이 방송인 에이미가 주장한 성폭행 모의와 관련해 녹취록을 공개했다.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휘성과 에이미가 지난 17일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휘성이 반박문을 발표한 뒤 에이미로부터 먼저 전화가 걸려왔다”며 “에이미 본인이 직접 휘성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먼저 연락해왔음을 강조하여 밝힌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휘성은 에이미에게 누구를 통해 성폭행 모의 이야기를 들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에이미는 지인 X씨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휘성은 X씨와 직접 통화를 시도했고, X씨는 “네가 그런 말을 할 일도 없고, 너는 에이미랑 제일 친했고, 내가 에이미 욕했을 때 네가 화가 나서 나랑 싸웠지”라며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에이미는 휘성에게 “나를 용서해줘. 내가 돌려놓겠다. 자격지심 같은 것이 있었다. 내가 반박 기사를 다시 쓰겠다”며 사과했다. 휘성은 “난 이제 어떻게 살아야 되냐”며 울음을 터트렸다.

소속사 측은 “휘성은 엇갈리는 두 사람의 진술 사이에 성폭행 모의를 한 존재로 누명을 쓴 상황이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휘성은 성폭행 모의를 한 사실이 없다. 이는 에이미가 제3자로부터 전해 들은 잘못된 내용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인지하여 발생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화 과정에서 휘성은 에이미에게 오해임을 재차 전달했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더욱 더 강경한 대응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16일 과거 A씨와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자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조사받던 당시 A씨가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지인과 성폭행을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대해 휘성이 지목되며 논란이 일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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