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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POP이슈]"삶 포기하긴 일러"..다나, 우울·무기력증 고백→20kg 감량→응원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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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쥬비스


다나가 82kg에서 62kg까지 총 20kg 감량에 성공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다나가 무려 20kg의 체중을 감량하며 확 달라진 모습이 공개됐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약 5개월 만의 성과라고.

지난해 11월 다나는 라이프타임 '다날다-다시 날개 다나' 프로그램을 통해 다이어트 과정을 낱낱이 공개한 바 있다. 다나는 살 찐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뼈를 깎는 고통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충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다나는 "나는 가수로서도 정점을 찍은 적은 없다. 톱스타는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후회할 것 같다"며 "내 가수라는 직업을, 그리고 삶을 포기하긴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포부를 밝혔다.

다나가 이처럼 살이 찌게 된 이유는 아끼던 사람들과의 큰 이별들 때문. 3년 넘게 공개 연애 중이었던 이호재 감독과의 결별, 이를 추스릴 겨를도 없이 겪어야 했던 아끼던 동생의 사망 소식까지 이어지자 다나는 혼자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심리적 무력감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모든 것이 부질없다고 느낀 다나는 삶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리면서 몸과 마음을 모두 놓아버렸다. 치료약을 9가지나 복용해야 했을 정도로 불면증과 우울증, 무기력증에 시달렸으며, 이 과정에서 생활패턴과 식습관을 통제하지 못해 체중 역시 점점 불어만 갔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만큼 다나는 극도의 심리적 불안정에 빠져 있었지만, 다나는 결국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했음에도 그 모든 과정을 이겨낸 것.

다이어트 성공의 의미는 단지 외적인 변화에만 있지는 않다. 20kg 감량에 성공한 후 다나는 "건강을 되찾은 것이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삶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다나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목표했던 30kg 감량까지 다이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리즈시절의 모습을 되찾으며 대중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 다나. 그가 하루 빨리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회복할 날을 기다려 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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