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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30주년 국민체육진흥공단…`10대 미래 발전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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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이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한 '10대 미래 발전 어젠다'를 제시했다.

공단은 1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30년'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공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989년 설립 이후 체육 재정의 90% 이상을 담당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왔다. 지난 30년간 공단이 지원한 체육기금 규모는 총 11조원이 넘는다. 최근에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최우수 S등급, 문화정보화 수준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이날 새로운 30년을 향한 4대 목표로 △현재 62.2%인 생활체육 참여율을 세계 톱3 수준인 71.2%로 확대 △연간 1조6000억원인 체육기금 조성 규모를 2조원 수준까지 확대 △스포츠 분야 관련 일자리 연간 2만개 창출 △올림픽공원 방문객 연 1000만명을 통한 글로벌 명소화 등을 제시했다.

물론 구체적인 세부 목표도 공개했다. 먼저 글로벌 톱3에 진입하기 위해 '스포츠로 건강한 국민' '스포츠 공유 플랫폼' 'Good Start 운동 참여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국민 체력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처방까지 제시하는 '국민체력100' 인증센터를 현재 50개에서 243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모바일 웨어러블을 통한 일상적 운동량 측정, 스포츠 분야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공유 플랫폼 구축, 국민의 운동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운동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이어 체육진흥기금 연간 2조원 조성을 목표로 재도약하는 경륜·경정과 지속 성장하는 스포츠토토 어젠다를 발표했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스포츠 일자리 연간 2만개 창출, 사회적 가치 선도기관, 좋은 스포츠 일자리, 남북 평화 스포츠를 제시했다. 특히 공단은 이날 스타트업 1000개, 선도기업 200개, 스포츠 사회적 기업 100개를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재기 이사장은 "올해 30주년을 계기로 국민 삶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도 기금 1조10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 도입을 통해 국민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사람 중심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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