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정찬우가 술 취한 이상우 대신 고백"

/KBS2 '해피투게더' 방송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배우 김소연이 남편 이상우와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4'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해숙, 유선, 김소연, 김하경과 스페셜 MC SF9 로운이 출연했다.

이날 김소연은 이상우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던 중 "사실 드라마를 할 때 서로 말을 많이 안 했는데 어느날 아침에 술을 마셨다고 하면서 전화를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의아해하자 전화기를 뺏은 정찬우씨가 '상우가 소연씨가 너무 좋대요'라고 대신 고백해줬다. 그때 마음을 처음 알게 됐다"라며 "그 전에는 전혀 몰랐는데 스태프 분들이 '이상우씨가 원래 말이 없는 사람인데 나랑만 있으면 말이 많아진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김소연은 "이후 드라마가 끝날 때쯤 사귀게 됐다"라며 "직접적인 고백은 없었다. 이상우씨가 이상윤씨에게 전화를 하더니 '내 여자친구 바꿔줄게'라며 내게 전화기를 건넸다. 그게 연애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소연과 이상우는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7년 6월 결혼에 골인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