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잘 치고, 막고, 던지고’ 미래 밝힌 아기독수리의 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기 결과는 패배였으나, 미래가 밝다는 것은 증명했다. 아기독수리들이 승부처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한화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위닝시리즈를 올리지 못 했다.

선발로 나섰던 이태양이 경기 초반 kt에 많은 실점을 내주며 기세가 꺾였다. 2점차까지 따라 붙다 동점까지 만들었으나,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매일경제

정은원 변우혁 박주홍 등 아기독수리들이 18일 수원 kt전에서 활약하며 미래를 밝혔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그러나 긍정적인 면이 있었다. 젊은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의 미래를 밝힌 순간이었다.

0-5로 끌려가던 한화가 4회말 무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타석에는 심우준이 들어섰다. 심우준이 이태양의 3구를 1루수 방면으로 날리자, 변우혁이 몸을 날려 이를 잡아 1루 베이스를 터치했다. 그리고 곧바로 1루 주자 장성우를 몰아 런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변우혁의 좋은 수비에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던 한화는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5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추격에서도 아기독수리의 활약이 컸다. 5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변우혁이 좌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날렸다. 1사 1,3루. 타석에는 리드오프 정은원이 섰다.

정은원은 라울 알칸타라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쪽 펜스를 가격하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오버런으로 3루에서 아웃됐지만, 정은원의 적시타로 한화는 점수차를 2-5 3점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5회말 등판한 박주홍도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처리하면서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6회초 이성열의 솔로포까지 더해져 2점차로 바짝 쫓은 한화는 8회초 정성곤을 상대로 2점을 더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말 박상원이 박경수에게 솔로포를 내줘 결국 5-6으로 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