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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꿈의 무대’ 4강 한국인, 박지성·이영표에 손흥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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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출전한 선수는 총 9명

우승 기록은 ‘맨유’ 박지성 유일

손흥민을 포함해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를 뛴 한국 선수는 총 9명이다. 설기현(41)과 송종국(40), 이천수(38), 이영표(42), 박지성(38), 박주영(34), 박주호(32), 손흥민, 정우영(20)이 순서대로 꿈의 무대를 누볐다.

설기현은 한국인으로 챔피언스리그를 처음 개척했다. 그는 2001년 8월 벨기에 안데를레흐트에서 뛰며 할름슈타트와의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에 출전해 득점까지 맛봤다. 본선은 아니었지만 한국 선수의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이었다.

본선 득점에 대한 갈증은, PSV 에인트호번 소속으로 2003년 9월 오세르를 상대로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박지성이 풀었다. 박지성은 이듬해 4월 AC밀란과의 4강 2차전에서 첫 골을 잡아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더하면서 우승컵(2007~2008 시즌)까지 들어올렸다.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한 이력이다.

에인트호번에서 박지성과 함께 뛴 이영표도 같은 날 데뷔전을 치르면서 챔피언스리그 4강을 경험했다. 이천수 역시 2003년 9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그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 16강전에 출전했다. 박주영은 아스널에 입단한 2011년 11월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해 통산 2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이 지난 3월 만 19세의 나이로 벤피카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해 손흥민이 갖고 있던 최연소 데뷔 기록을 깼다.

한국의 살아 있는 전설인 차범근 전 감독(66)은 현역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를 호령했지만 소속팀인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이 리그 우승을 못해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안 챔피언스 클럽컵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차 감독이 두 차례 우승한 UEFA컵은 유로파리그의 전신이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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