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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팔을 덜덜 떨면서 괜찮다고 하대."
아찔했던 전날을 복기한 김기태 KIA 감독은 18일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양현종은 17일 등판 전까지 4경기에서 승리 없이 0승 4패에 그치고 있었다. 이날 4회까지 2실점 호투로 3-2 승리를 이끌고 있어 5회를 실점 없이 넘기면 첫 승 요건을 채웠다.
비단 첫 승때문이 아니더라도 양현종은 선발투수로선 최대한 긴 이닝을 던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는 선수로 유명하다. 5회는 반드시 마치고 싶었을 터.
하지만 마운드로 올라간 김 감독은 양현종을 끌어내렸다.
"괜찮다고 해도 던졌다간 탈이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현종이는) 욕심이 많다"고 허허 웃었다.
양현종은 왼팔 이두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이날 캐치볼을 하는 등 정상적으로 훈련했다.
본의 아니게 양현종을 맞힌 신본기는 KIA 더그아웃을 찾아 정중히 사과했다. 그러자 양현종은 "살살하라. 괜찮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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