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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빠던이 뭐 어때서?’ CWS-KC, 배트 플립과 보복구 때문에 벤치클리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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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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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인턴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배트 플립(배트 던지기) 세레모니 때문에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화이트삭스 유격수 팀 앤더슨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브래드 켈러를 상대로 4회말 투런 홈런을 날린 뒤 배트를 집어던지는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문제는 6회 홈런을 맞았던 켈러가 앤더슨에게 보복구를 던지면서 발생했다. 보복구에 맞은 앤더슨은 곧바로 켈러와 설전을 벌였고 결국 모든 선수들이 뛰쳐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심판과 선수들의 만류로 싸움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앤더슨과 켈러, 화이트삭스 릭 렌테리아 감독, 캔자스시티 데일 스베움 벤치코치가 퇴장당했다. 경기는 캔자스시티가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8일 신시내티 레즈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있었다. 신시내티 데릭 디트리치가 홈런을 친 후 타구를 감상하며 천천히 그라운드를 돌자 피츠버그 투수 크리스 아처가 보복구를 던지며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한국에서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감정을 표출하는 것에 관대한 편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배트 플립 같은 세레모니를 자제하는 문화가 강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는 젊은 팬층을 끌어모으기 위해 선수들의 멋있는 세레머니를 원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배트 플립 이후에 보복구가 날아오는 것이 현실이다. /fpdlsl72556@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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