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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손흥민, 2년 만에 한 시즌 20골 컴백...개인 최다골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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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환상적인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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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시즌 20호골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에서 전반 7분과 전반 10분에 연속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맨시티를 누르고 4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2차전 결과는 3-4 패배였지만 1차전 1-0 승리가 토트넘을 살렸다.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4-4 동점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8강 1차전에서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끌었던 손흥민은 2차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결승골을 시작으로 10일 맨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결승골, 지난 13일 허더즈필드전 도움에 이어 이번 맨시티와 8강 2차전 멀티골까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1도움)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경신도 눈앞에 뒀다. 이날 기록한 골은 자신의 시즌 19호, 20호골이었다. 앞으로 1골만 추가하면 2016~17 시즌에 세운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21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손흥민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12골, FA컵에서 1골, 리그컵에서 3골을 터뜨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날 2골을 포함해 4골을 기록했다.

2010~11시즌 함부르크(독일)에서 유럽 1부리그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다음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13~14시즌 레버쿠젠(독일)으로 이적한 뒤에도 12골(2013~14시즌), 17골(2014~15시즌)을 넣으며 압도적인 득점력을 이어갔다.

2015~16시즌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해 8골에 머물렀다. 하지만 다음 시즌은 2016~2017시즌에 개인 최다인 21골을 쏟아내며 처음으로 한 시즌 20골의 벽을 깼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 등 여러 어려움을 뚫고 18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올시즌 다시 20골 고지를 정복하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손흥민은 앞으로 정규리그 5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등 최소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지금의 득점 페이스라면 자신의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 21골을 뛰어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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