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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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연장 접전 끝에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LG는 16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NC의 5연승 도전을 저지한 LG는 11승9패를 기록했다. NC는 13승7패가 됐다.
LG 선발투수 윌슨은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불펜의 방화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하지만 연장전 등판한 고우석이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박용택은 5-2로 앞선 연장 11회초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KBO 리그 통산 2400안타 고지를 밟았다.
NC 투수 배재환은 0.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초반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양 팀 선발투수 모두 3회까지 큰 위기 없이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4회초였다. LG는 오지환의 내야안타와 박용택의 볼넷, 김현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유강남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김민성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NC는 4회말과 5회말 모두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까지 보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한숨을 돌린 윌슨은 순항을 이어가며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윌슨이 내려간 뒤 NC의 반격이 시작됐다. NC는 8회말 이상호와 나성범의 볼넷,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폭투와 상대 실책으로 2득점하며 2-2 균형르 맞췄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연장 11회초 유강남, 김민성의 몸에 맞는 공과 대주자 신민재의 도루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야수선택으로 1점을 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기회를 잡은 LG는 전민수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뒤, 이천웅과 오지환의 밀어내기 볼넷,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LG의 7-2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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