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우·한화우 이틀 연속 상한가
CJ씨푸드 우선주 상한가에 CJ씨푸드도 급등
물망 오른 그룹사 아시아나항공 인수시 시너지 충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한 이후로 인수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른 그룹의 우선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우선주 한화우선주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주 광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CJ씨푸드1우도 상한가 행진에 동참했다. 롯데지주우선주도 2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롯데씨푸드도 주목받고 있다.
재계는 SK, 한화, CJ, 신세계 등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SK그룹은 주력사업인 정유사업을 통해 항공유의 안정적 수급이 가능하다. 배터리ㆍ반도체 등 항공운송 수요가 높은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지난해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를 수펙스추구협의회 내 글로벌사업개발부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한화그룹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를 검토한 사례를 비춰봤을 때 항공분야에 진출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자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항공기 엔진사업을 하고있다.
호텔ㆍ유통ㆍ면세점 사업 등을 갖춰 항공산업과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롯데그룹도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인수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육상운송 기업을 둔 CJ그룹은 2012년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대한통운을 인수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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