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가 경영권 포함 1조 예상
앞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구주 매각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즉시 추진하게 된다. 단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의 별도매각은 금지하되 인수자가 요청할 경우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에어부산·에어서울·아시아나IDT·아시아나에어포트·아시아나세이버·아시아나개발 등 6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M&A 업계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아시아나항공 매각 가격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수후보로는 SK·한화·CJ·애경 등이 인수전에 뛰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누구도 먼저 나서지는 않고 있다. 인수자가 누가 가져가더라도 국내 항공업계의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당국도 아시아나 매각 결정에 긍정적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매각은 채권단과 금호가 MOU를 체결하는대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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