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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AT 소름이네요" '삼성 고시' 후기서 난이도 예년보다 높다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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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단국대 사범대 부속 고교에서 열린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삼성 그룹의 직무적성검사인 GSAT는 이날 전국 5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와 미국 2개 도시(뉴욕, 로스엔젤레스)에서 실시되었다. 하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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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이 되기 위한 첫 관문으로 14일 치러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의 난이도가 예년보다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삼성 그룹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해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과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 등 7개 도시에서 GSAT를 실시했다.

GSAT 합격자만 삼성 그룹 계열사 면접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삼성 고시'라고 불린다.

이날 GSAT에서는 언어논리와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에서 110개 문항이 출제됐다.

오전 9시 입실을 시작으로 모두 115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모든 문항은 객관식이며 정답률이 중요한 만큼 틀린 문제는 감점 처리된다.

세계일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단국대 사범대 부속 고교에서 열린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삼성 그룹 직무적성검사인 GSAT는 전국 5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와 미국 2개 도시(뉴욕, 로스엔젤레스)에서 실시되었다. 하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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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종료 후 인터넷 취업 카페에는 “(문제를) 풀면서 1년치 욕을 다하고 왔다”, “오늘 GSAT, 소름이네요. 엄청나다. 점점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려나 보다” 등의 후기가 올라왔다.

실제로 이날 시험에서 GSAT의 전통적인 고난도 문항인 시각적 사고 영역에서 종이접기 문제에 고전했다는 전언은 물론이고, 언어논리와 수리논리 부문에서도 답안을 모두 작성하지 못한 수험생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임원 및 직무역량, 창의성 면접 등을 진행하며, 다음달 중 건강 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 그룹은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후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선발로 전환했지만, 선발 전형을 개별적으로 진행하되 GSAT는 그룹이 전체적으로 같이 보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오는 20일 CJ그룹과 21일 포스코그룹, 27일 롯데그룹, 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 등도 필기 전형을 실시한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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