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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류중일 LG 감독과 차우찬이 써내려갈 2019시즌 첫 두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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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로서는 또 다른 시즌 출발. 대망의 두산전이 시작된다. 사령탑은 “평소 하던 것처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LG는 12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올 시즌 첫 두산과의 3연전을 펼친다. LG가 두산과 한 지붕 라이벌인 것 이전에 지난 시즌 1승15패 치욕을 당한 기억으로 인해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이 몰렸다. 특히 첫 경기가 주는 의미가 클 터.

류중일 감독은 “평소 (경기) 준비하는 것처럼 하겠다”며 부담스러울 법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강조했다. 다만 거듭된 질문에 “작년에 많이 져서 이기고 싶다”며 승리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류 감독은 “(김)현수가 잘 해줄 것이다”라며 주장을 통해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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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사진) 감독이 이끄는 LG가 12일부터 시즌 첫 두산과의 3연전을 펼친다. LG는 지난해 두산에 1승15패 열세를 기록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12일 LG 선발 선봉은 차우찬이 나선다. 자체만으로도 이야기다. 차우찬은 지난 시즌 LG의 두산전 1승을 홀로 이끌다시피 한 주인공. 당시 차우찬은 134구 9이닝을 전부 책임지며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성과이면서 동시에 씁쓸함을 안기기도 했던 장면인데 차우찬은 이후 예정된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고 겨우내 재활을 거친 뒤 이번 시즌 초반부터 성공적 복귀를 알렸다.

차우찬은 지난달 28일 SK전 5이닝 1실점, 4월3일 한화전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9일 삼성과 경기서 세 번째 등판이 예정됐지만 비로 인해 밀렸고 날짜가 소폭조정돼 12일 등판하게 됐다. 공교롭게 차우찬이 LG의 지난해 두산전 끝과 올해 시작을 맡게 된 셈이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해 수술을 받은 차우찬의 이닝과 투수 수 등을 어느 정도 관리 중이다. 단, 점차 그 기준을 늘리고 있다. 12일 경기, 특별한 제한범위를 설정하지 않으면서도 “100개 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기준점을 밝혔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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