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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3연속 QS & ERA 1.86...팔색조 윌랜드, 에이스 자격증명 [오!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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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조 윌랜드가 에이스급 투구를 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윌랜드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을 5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5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동점에서 내려가며 3승에 실패했다. 그래도 팀의 2-1 승리를 이끈 결정적인 투구를 했다.

특유의 안정감이 이날도 빛났다. 1회는 볼넷 1개를 내주었고 상대 도루를 스스로 잡아냈다. 2회 양의지 볼넷, 박석민 우중간 2루타를 내주고 위기에 몰렸다. 모창민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 때 선제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후속타는 맞지 않았다.

3회는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는 선두 나성범에게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침묵시켰다. 5회도 내야안타만 내주고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두 개의 강습 타구를 몸에 맞았지만 빠른 후속 동작으로 타자들을 제압했다.

6회는 1사후 안타를 맞고 병살타를 유도했다. 7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윌랜드는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도루를 차단하고 후속 두 타자를 내야땅볼로 유도하고 실점을 막았다. 몸집만큼 듬직한 투구였다. 7회를 마치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무려 6개의 구종을 구사하는 팔색조 투구를 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커터까지 던졌다. 투구수는 115개. 최고 스피드는 148km를 찍었다. 이날까지 3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면 평균자책점도 1.86으로 내렸다. 사실상 KIA의 에이스로 자격을 증명한 세 번째 등판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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