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은 10일 잠실구장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7회초 2사 주자 3루 상황서 등판했다. 정우영은 앞서 투수진이 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한 가운데 불을 끄기 위해 나섰고 김상수를 범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8회초에도 나온 정우영은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좌익수 앞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이원석과 러프를 각각 땅볼 삼진으로 잡아내며 동점상황을 지키는 듯했다. 그런데 러프와 상대중 폭투가 나와 공이 빠졌고 2루 주자가 3루로 이동하게 됐는데 이는 실점의 빌미가 됐다. 정우영은 김헌곤과 승부시 발을 디딛고 던지는 과정서 몸의 중심이 흔들렸고 공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즉각 보크가 선언됐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정우영은 타자주자를 땅볼로 아웃 처리했다.
LG 신인투수 정우영(사진)이 10일 잠실 삼성전 8회초서 위기를 막아내지 못하며 보크로 데뷔 첫 실점을 허용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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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올 시즌 최고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정우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0를 달리며 완벽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평균자책점 0가 언제 어떤식으로 깨질지 관심이 많았는데 돌발 보크로 첫 실점했다. 역시 신인이기에 수월한 것이 없었다. 그에 앞서 주자를 내보낸 점, 공이 뒤로 빠진 부분도 컸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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