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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앞두고 재고비축…英 2월까지 3개월 성장률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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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월간 성장률은 0.2%…서비스 견인 속 제조업 회복세

연합뉴스

영국 2월까지 3개월간 GDP 0.3% 증가 [EPA=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브렉시트(Brexit)를 앞두고 기업들이 재고비축 등에 나서면서 영국 경제가 올해 초반 예상외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영국 통계청(ONS)은 10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3개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0.2%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공영 BBC 방송은 전했다.

지난 1월까지 3개월 성장률(0.3%)과는 동일한 수준이다.

영국의 2월 GDP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역시 시장 기대치(0%)를 웃돌았다.

월간 성장률은 지난해 12월 -0.3%에서 1월 0.5%로 플러스 전환했다가 2월 들어 폭이 축소됐다.

영국은 당초 지난 3월 29일 유럽연합(EU)을 탈퇴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지자 기업들이 1분기 완제품은 물론 부품 비축 등에 나서면서 전반적인 생산 확대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2월까지 3개월간 성장률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면서 "정보기술(IT)을 비롯한 서비스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약과 화학 등 지난해 말 부진을 보였던 업종을 포함해 제조업 역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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