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이 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한화와 LG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일 맞대결에 LG는 배재준을, 한화는 장민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2019. 4. 2. 대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잠실=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에 야구가 빠졌다는 이야기에 아쉬움을 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8일(한국시간) 37개의 아시안게임 개최 종목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중 야구는 소프트볼과 더불어 정식 종목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국위선양에 크게 이바지한 야구지만 전세계적으로 야구의 위상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탈락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채택을 받지 못했다. 이후 추가 종목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탈락은 전세계적으로 야구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다.
9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류 감독은 해당 소식을 듣고 “왜 빠지지? 중국에도 야구 있는데…”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류 감독도 아시안게임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야구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직접 지휘봉을 잡고 대표팀을 이끌어 금메달 수확에 앞장섰다.
류 감독은 “야구가 빠지면 안되는데”라며 “국제대회에서 야구는 아시안게임하고 올림픽 밖에 나갈 곳이 없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함께한 야구이기에 류 감독의 아쉬움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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