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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흥분한 D.코스타를 피케가 혼냈다 "조용히 해! 4경기 출장 정지 당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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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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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흥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코스타를 달랜 이는 제라르드 피케(FC바르셀로나)였다. 그는 무슨 말로 코스타를 달래 경기장 밖으로 보냈을까.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7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캄 노우에서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전반 28분 코스타가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받아 경기장을 떠났다. 당시 코스타는 힐 만사노 주심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적 우위에 선 바르사는 아틀레티코를 2-0으로 깔끔하게 잡았다. 승점 차이를 11점으로 벌리면서 사실상 우승 경쟁이 끝났다고 선언하는 경기가 됐다.

경기장을 떠나는 코스타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달랜 인물은 피케였다. 피케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코스타와 함께 뛴 적이 있는 인물이다. 피케가 코스타의 어깨를 감싸면서 사이드라인까지 함께 나갔다. 피케가 말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과연 피케는 뭐라고 그를 달랬을까.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가 피케의 말을 읽어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피케는 "조용해 해! 뭘 원하는 거야. 4경기 징계 받고 싶어?"라며 흥분을 가라앉히라고 말했다. 더 거세게 항의했다간 더 큰 징계를 받을 수도 있는 위기였다.

코스타도 피케의 말을 들은 것일까. 코스타는 더 이상 항의 없이 경기장을 떠났다. 아마 4경기 출장 정지까지는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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