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2승+16안타 폭발' LG, KT 13-0 제압…KT 5연패10패 [현장 리뷰]

[OSEN=수원,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만남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의 팀 간 1차전에서 1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7승(5패) 째를 거뒀다. KT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 10패(2승)를 당했다.

홈 팀 KT는 김민혁(좌익수)-유한준(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윤석민(3루수)-황재균(유격수)-장성우(포수)-오태곤(1루수)-심우준(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LG는 이형종(중견수)-이천웅(좌익수)-김현수(1루수)-조셉(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가 초반부터 점수를 내며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1회초 1사 후 이천웅의 2루타가 나왔고, 포일 뒤 김현수의 적시타가 나왔다.

2회초에도 LG의 득점이 이어졌다. 2사 후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냈고, 정주현이 2루타를 날리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투수전이 펼쳐지면서 5회까지 양 팀 모두 이렇다할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침묵을 깬 쪽은 이번에도 LG였다. 6회 김현수의 2루타와 조셉의 내야 안타가 나왔고, 이후 채은성 때 삼진 때 더블스틸로 한 점을 더했다.

LG는 7회초 유강남의 시즌 첫 홈런과 더불어 이형종, 이천웅의 안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8회초에도 LG는 채은성의 안타 뒤 김민성 타석에 나온 수비 실책,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한 LG는 정주현이 볼넷을 골라내 다시 베이스를 가득 채웠고, 김용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7-0으로 달아났다.

LG는 9회 김현수의 볼넷과 신민재의 안타, 채은성, 윤진호의 적시타로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오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LG는 양종민의 싹쓸이 2루타와 이천웅의 적시타로 13-0을 만들었다. KT는 9회말 무득점으로 마쳤고, 이날 경기는 LG의 대승으로 끝났다.

이날 7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을 기록한 켈리는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반면 알칸타라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