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징저우칸 캡처 |
[헤럴드POP=천윤혜기자]클럽 버닝썬이 삼합회 연루 의혹에 휩싸이며 경찰이 중국 공안에 협조요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경찰청 관계자는 중화권 범죄조직인 삼합회의 자금이 클럽 버닝썬에 투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중국 공안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삼합회는 홍콩과 대만에 거점을 둔 중화권 최대 범죄조직. 중국 삼합회가 암호 화폐 등을 통해 버닝썬에 투자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국 수사 당국에 관련자 신병 인도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삼합회와 린사모 사이의 연관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린사모는 버닝썬의 VIP 고객이자 승리의 지인으로 알려진 해외 투자자. 린사모는 클럽에서 하루에 2억 원을 쓰는가 하면 승리는 그런 린사모를 지극정성으로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린사모와 삼합회의 연관성이 제기된 것은 지난달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서였다. 린사모가 버닝썬을 방문할 당시 삼합회 대장과 함께였다고 폭로한 것. 그리고 며칠 뒤인 27일에는 MBC '뉴스데스크'에서 린사모가 버닝썬에서 돈 세탁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논란은 가중됐다.
승리가 쏘아올린 클럽 버닝썬 사태.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일명 '버닝썬 게이트'는 마약, 성폭행, 경찰과의 유착 등의 혐의가 추가되며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삼합회까지 연관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 사건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 전체로 향했다. 승리 측은 "린사모는 삼합회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진실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국내 수사기관에서 중국 공안에 협조요청을 한 만큼 삼합회와 버닝썬 사이의 의혹에 대해 명확한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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