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 |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인터 밀란이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44)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베컴이 구단주로 나선 '인터 마이애미'의 이름 때문이다.
이탈리아 축구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미국 특허청의 상표심사단에 '인터 마이애미' 구단이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라며 "고 보도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베컴은 2014년부터 미국 마이애미에서 축구단 창단을 준비했고, 지난해 1월 구단설립 허가를 받았다.
베컴은 새로 창단할 구단의 이름을 인터 마이애미(클럽 인테르나시오날 데 풋볼 마이애미)로 결정하고 2020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MLS)에 참가하기로 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로고 |
이런 가운데 인터 밀란은 '인터 마이애미'의 명칭에 들어간 '인터'에 제동을 걸었다.
인터 밀란은 "'인터'라는 명칭은 오직 하나의 구단에만 허용될 수 있다. 인터 밀란만 가능하다"라며 "상표심사단에 '인터 마이애미'의 이름을 쓰지 말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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