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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6일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MOU) 갱신을 앞둔 가운데 광주 시민단체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향토기업인 점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로운 재무구조개선약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아시아나항공은 자금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산업은행은 금호아시아나가 호남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좀 더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호 역시 오늘날의 이런 상황을 각성하고 과거의 구태의연한 기업경영에서 벗어나는 경영혁신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4월 6일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산은 등 채권은행단과 MOU를 맺었다.
하지만 아시아나의 총 차입금은 여전히 3조4천400억원 수준(작년 말 기준)으로 매각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에 아시아나는 재무구조개선약정 연장을 위해 자산 매각, 비수익 노선 정리, 조직 개편 등의 쇄신책을 내놨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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