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SBS ‘8뉴스’에서는 아이돌그룹 멤버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은 지난 25일 가수 A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인은 2010년 5월, 자신의 집에서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재워주겠다고 하더니 그 상태로 누웠다가 순식간에 일이 벌어졌다. ‘괜찮을거야’라고 하더라. 수치심이 많이 들었고 인간적인 존중은 전혀 없었다“고 폭로했다.
김형준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사진=옥영화 기자 |
가수 A씨는 해외투어 중으로 귀국 후 경찰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명 5인조 아이돌 그룹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며 가수 A씨로 SS501 출신 김형준이 거론됐다.
김형준은 지난 2005년 5인조 그룹 SS501 첫 번째 싱글 앨범 ‘SS501’의 타이틀곡 ‘네버 어게인(Never Again)’으로 데뷔했다. ‘스노우 프린스(Snow Prince)’ ‘널 부르는 노래’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유닛 더블에스301로 활동하며 멤버들과 함께 ‘암욜맨’ ‘내 머리가 나빠서’ 등을 불렀다.
뿐만 아니라 연기에 도전한 그는 ‘자체발광 그녀’ ‘그대를 사랑합니다’ ‘금나와라 뚝딱!’ ‘사랑은 노래를 타고’ 등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2017년 4월 의무경찰로 입대했으며, 지난해 12월 전역했다. 제대 후 최근 솔로곡 ‘스냅샷(SNAP SHOT)’을 발매했으며, 현재 남미 투어 공연 중이다.
한편 김형준 측은 “고소인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고소인을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예고했다. 덧붙여 “9년이 지난 후 갑자기 고소한 것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이뤄진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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