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웃음과 향수, 그리고 묵직한 추억이 가득 담긴 회차였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북촌한옥마을 한옥살이에 가수 남궁옥분이 새롭게 합류하며 또 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자매들은 북촌한옥마을을 방문해 한옥의 정취를 만끽했다. 혜은이는 “기와집을 보니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며 향수를 드러냈다. 하지만 여유롭게 한옥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던 분위기는 박원숙의 한마디로 반전됐다. “사대문 안에서 자랐다”는 박원숙의 말에 혜은이가 “금수저네!”라며 놀라움을 드러내자, 박원숙은 “금수저는 아니고 놋수저로 먹었어”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이어 혜은이는 전 남편 김동현을 언급하며 박원숙과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흥미로운 사실을 공개했다. 그녀는 “박원숙 선배를 TV에서 볼 때마다 초등학교 동문 이야기를 꺼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순간은 혜은이의 과거 수입과 집에 대한 일화였다. 그녀는 1977년 한 광고에서 당시로는 어마어마한 금액인 천만 원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원숙이 “그 당시 천만 원이면 아파트 몇 채를 살 수 있었던 금액”이라고 언급하며 당시 경제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혜은이는 “전 남편 때문에 당시 살던 아파트를 1억 원에 뺏겼다”고 털어놨다. 그 집이 현재 50억 원대에 달한다는 말에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남궁옥분은 “과거 세금 납부 순위에서 최불암 선생님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며 자신의 전성기 시절을 재치 있게 회상했다.
이번 에피소드는 추억과 웃음, 그리고 뭉클한 회상으로 가득 찼다. 특히 혜은이의 ‘1억에 뺏긴 50억 아파트’ 이야기는 방송 이후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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