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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 현장분석'

'LG 킬러'마저 무너지자, 롯데는 속절없는 3연패 [오!쎈 현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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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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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롯데가 속절없이 3연패에 빠졌다.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 선발로 에이스 레일리가 등판했다. LG 상대로 통산 17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78로 강했다. 1패를 당한 경기도 7⅓이닝 2실점 QS+의 호투에도 팀 타선 침묵으로 패한 경기였다.

레일리는 1회 1사 후 정주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시켰다. 김현수를 6구째 헛스윙 아웃. 2사 후 조셉을 10구째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아냈다. 날카로운 타구의 바운드를 3루수 한동희가 잘 잡아냈다.

2회에는 채은성과 유강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였다. 이천웅을 삼진, 양종민의 잘 맞은 타구는 유격수 정면 직선타 아웃이었다.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까지 45구를 던졌다.

3회 팀 타선이 1점을 뽑자 레일리의 투구는 위력적으로 바뀌었다. 3회말 이형종과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는 등 공 11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 1사 후 채은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외야 뜬공과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5회까지 삼진 6개 중 좌타자 상대로 5개를 잡아냈다. 김현수 2개, 이천웅 2개, 오지환 2개.

6회가 아쉬웠다. 무사 1루에서 김현수 상대로 1루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러나 2사 후 조셉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채은성, 유강남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흔들렸다. 2사 1,2루에서 앞서 2타석 모두 삼진을 잡은 이천웅에게 풀카운트에서 좌전 적시타를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 타자들은 3회 선두타자 아수아헤의 2루타 후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8회까지 산발 5안타에 그쳤다. 1회와 4회, 6회 각각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2차례 병살타가 나왔다. 9회에는 1사 후 이대호의 2루타로 동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2사 1,2루와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에이스 투수가 5⅔이닝 2실점으로 나름 제 몫을 했으나 팀 타선의 침묵으로 3연패에 빠졌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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