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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SK전. 팽팽한 투수전이 백미였다.
선발 SK 박종훈과 LG 배재준이 나란히 6이닝씩 책임졌다. 박종훈은 무실점, 배재준은 1실점으로 예상 외의 투수전이었다.
7회부터 불펜싸움. LG와 SK 불펜은 시즌 초반 흥미롭다. LG는 3경기 동안 불펜진이 9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SK 불펜진도 만만찮다. 3경기에서 10이닝 2실점(평균자책점 1.80)이다. 전날 LG전에서 강지광이 1이닝 2실점한 것이 유일한 불펜진 실점이었다.
SK는 7회초 좌완 김택형이 올라와 1이닝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자 LG는 7회말 필승조 고우석이 올라와 1이닝 삼자범퇴로 응수했다.
8회초 SK는 2번째 불펜으로 하재훈이 올라왔다.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해 150km 빠른 볼을 던지는 선수. 첫 타자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대주자 신민재로 교체됐다. 신민재는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재훈은 조셉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채은성에게 빗맞은 1루수 뒤쪽 내야 안타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용택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SK는 이틀 연속 8회 뼈아픈 실점을 했다. (26일에는 3-4로 뒤진 8회 강지광이 2실점했다)
LG는 1-1 동점이 된 8회말 수비에서 고우석이 다시 올라와 2이닝 연투에 나섰다. 최항을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강승호를 삼진으로 잡은 후 교체됐다. LG는 SK 좌타라인에 좌완 이우찬을 올렸다. 이우찬은 초구에 좌타자 노수광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9회초, SK는 마무리 김태훈이 올라왔다. 유강남에 2루타를 맞고, 정주현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이형종의 희생번트로 1사 1,2루가 됐지만, 이형종이 1루 파울라인 안쪽으로 뛰면서 '3피트 라인 수비 방해'가 선언되며서 1사 ,2루로 주자들이 귀루했다. 오지환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유도해 큰 위기를 넘겼다.
9회말 LG는 이우찬이 좌타자 한동민을 아웃 카운트로 잡은 뒤 신정락이 올라와 이닝을 마무리했다.
연장전에서 SK는 서진용이 1이닝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신정락이 10회말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11회 SK는 박정배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LG는 진해수가 올라왔으나 1사 후 안타, 몸에 맞는 볼로 흔들렸다. 결국 여건욱으로 교체. 여건욱이 최정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LG의 시즌 첫 불펜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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