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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혜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다시 만난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017년 11월 이후 다시 친선경기 상대로 콜롬비아를 만난 한국은 4-1-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황의조가 투톱으로 나서고, 이청용과 황인범, 이재성, 그리고 정우영이 중원을 맡는다. 수비라인은 홍철과 김영권,김민재, 김문환이 꾸렸다. 선발 골키퍼는 조현우.
한국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 두 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전반 15분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했고, 그대로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고 한국의 1-0 리드를 가져왔다. 손흥민의 A매치 9경기 만의 득점.
전반 27분 콜롬비아 사파타가 페널티지역에서 헤더슛을 시도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다행히 왼쪽으로 빗나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35분에는 보르하의 왼발 슈팅을 조현우가 펀칭으로 막아냈다. 이후에도 몇 차례 아찔한 장면이 나왔으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한국의 리드로 그대로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의조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1분 황의조는 콜롬비아 골키퍼까지 제쳤으나 아쉽게 골대 옆 망을 때렸다. 이후 곧바로 콜롬비아의 만회골을 허용했다. 전반 3분 루이스 디아스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이 됐다. 1-1 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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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 12분 다시 달아났다. 이재성이 오른쪽 중앙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가며 한국이 다시 2-1 리드를 되찾았다. 이재성의 골이 나온 후 한국은 이재성을 빼고 권창훈을 투입했다. 후반 23분에는 이청용이 빠지고 나승호가 들어갔다.
공방전이 계속된 가운데 후반 37분 황의조와 권경원이 교체됐다. 후반 41분 코너킥 기회를 잡은 찬스는 손흥민의 크로스가 김민재의 머리에 맞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직후 팔카오의 위협적이었던 슈팅은 조현우가 막았다.
추가 시간 골문 앞 혼전 속, 콜롬비아가 슈팅을 시도해 조현우가 막아낸 뒤 다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고, 그대로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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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we@xportsnews.com /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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