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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미세먼지 주춤하자…이번엔 꽃가루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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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알레르기는 특정 원인 물질에 노출돼 생체 내의 항원항체 반응에 의한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꽃가루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알레르기 질환인 ‘꽃가루 알레르기’는 화분 알레르기라고도 하며, 계절에 따라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은 주로 비염이나 결막염으로 나타는데, 천식의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염의 경우 물 같은 콧물이 줄줄 흐르고, 재채기가 계속해서 나오며, 코가 막혀 불편을 호소하게 됩니다. 결막염은 안구 통증, 가려움증, 이물감, 발적, 눈곱 등이 있으며, 충혈과 분비물, 결막의 부종, 결막하 출혈이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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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알레르기의 치료의 종류는 약물치료와 환경치료, 면역치료, 수술치료 등이 있는데, 이중 가장 보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는 약물치료입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에 뿌리는 국소용 스테로이드 제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면역치료는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인데, 알레르기항원을 소량부터 점차 높은 농도로 투여해 알레르기 반응을 무뎌지게 하는 치료입니다. 단 상대적으로 치료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를 회피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방원칙이지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대신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아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환기를 위해서는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나 모자 등을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씻어 외부의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도움말 :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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