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전 최전방 출격 가능성
인터뷰하는 황의조 |
(파주=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찬스가 나면 꼭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의조는 콜롬비아전을 이틀 앞둔 24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볼리비아전에서 문제점으로 드러난 골 결정력 부재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황의조는 "찬스가 났을 때 좀 더 집중해서 침착하게 마무리한다면 골이 날 것"이라며 "급하지 않게 천천히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에서 총 5골을 넣은 벤투호의 주포 황의조는 지난 22일 볼리비아전에서는 모처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당시 손흥민(토트넘)과 투톱으로 나섰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왼쪽 무릎 통증으로 24일 훈련에 빠지면서 콜롬비아전에서는 황의조가 선발로 복귀해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커졌다.
황의조는 "흥민이는 워낙 좋은 선수라 어느 포지션에든 자기 역할을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투톱으로 나선다면 좋은 장면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동원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서로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내가 가지지 못한 점을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경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콜롬비아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좋은 공부가 될 것 같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하며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꼭 이기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