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과 모라이스 감독 |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끄는 조제 모라이스(54) 감독이 국가대표팀 훈련장을 '깜짝 방문'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23일 오전 김상식 코치 등과 함께 국가대표팀의 회복훈련이 열린 울산종합운동장을 찾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날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친선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한 뒤 이날 훈련장에도 찾아왔다.
그는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파울루 벤투(50) 국가대표 감독과 인사하고 한국 축구와 생활 등에 대해 30분 넘게 따로 대화를 나누다 떠났다.
대화 나누는 벤투 감독과 모라이스 감독 |
조국은 같지만, 두 감독은 친분 있는 사이는 아니었다.
벤투 감독은 2010∼2014년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했고, 이후 크루제이루(브라질)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충칭(중국) 등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조제 모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수석코치 출신으로,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에서 활동하다 올해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의 사령탑에 올랐다.
모라이스 감독은 1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의 스타일이 한국 축구와 잘 조화를 이뤄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포르투갈 출신 감독이 와서 한국 대표팀에서 잘하고 있다는 건 포르투갈에도 좋은 일"이라며 응원하기도 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벤투 감독 외에 전북 소속인 최철순, 전북 출신인 김민재(베이징 궈안),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손흥민(토트넘) 등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민재 만난 모라이스 전북 감독 |
손흥민과 모라이스 전북 감독 |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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