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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결정적 찬스 놓친 손흥민 "민폐라고 생각…선수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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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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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울산, 채정연 기자]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벤투호는 4-1-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지동원이 투톱으로 나섰고 나상호-황인범-권창훈이 나란히 섰다. 후방 사이에 주세종이 배치됐고 홍철-권경원-김민재-김문환으로 포백을 구성했다.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고, 백승호와 정우영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볼리비아를 밀어붙였다. 손흥민, 지동원이 전방에서 끝없이 골문을 두드렸고 주세종, 권창훈이 힘을 보탰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득점 없이 마무리했으나 후반 이청용이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지동원과 함께 앞선에서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전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선제골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룬 것이 아쉬웠다.

손흥민 역시 경기 후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이었는데 한 골 뿐이어서 공격수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 그는 "좋은 찬스가 있었지 않나. 내가 해내지 못해 민폐였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승리할 수 있었고, 다행이고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벤투 감독는 전반적인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흥민 또한 "칭찬받아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새로운 포메이션과 전술을 시도했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있게, 겁없이 해낸 점에 대해 충분히 칭찬해야 한다. 찬스를 만드는 과정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선점도 꼬집었다. 그는 "항상 한국 축구의 아쉬운 결정력이 문제점으로 꼽히지 않나.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울산,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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