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의 평가전 하프타임에 김정우가 국가대표 은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뼈정우’ 김정우가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볼리비아의 국가대표 평가전 하프타임 은퇴식에 참석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넷다.
김정우는 선수 시절 자신의 번호였던 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두 자녀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고 “이렇게 많은 축구 팬들께 인사드리는 자리가 마지막 은퇴자리라고 생각하니 아쉽다”며 “축구 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앞으로도 한국축구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인천 부평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3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정우는 성남, 전북 등의 팀을 거치며 K리그 237경기에 출전했다. 2003년 10월 19일 아시안컵 베트남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김정우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71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기성용과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도왔다.
해외리그 나고야(일본), 알 샤르자(아랍에미리트) 테로 사사나(태국) 등에서도 활약했다.
축구협회는 2002년부터 A매치에 7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들에게 은퇴식을 열어주고 있다. 김정우는 홍명보, 황선홍, 이천수 등에 이어 14번째 은퇴식의 주인공이 됐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