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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외설 세리머니' 호날두, 2만 유로 벌금 징계…출전 정지는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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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외설적인 세리머니’로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 호날두는 다행히 출전 정지 징계를 피해 다음 달 아약스(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출전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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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외설적인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호날두/연합뉴스


UEFA는 22일(한국 시각) 상벌위원회를 열어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징계규정 11조를 적용해 호날두의 ‘외설적인 세리머니’에 2만 유로(약 2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호날두는 지난 13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맹활약으로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쓰며 1·2차전 합계 3-2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호날두는 상대 팀인 AT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을 향해 자신의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가 사타구니 쪽으로 가져가는 세리머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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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의 세리머니/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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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6강 1차전에서 AT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이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호세 히메네스의 득점 이후 자신의 사타구니 부위를 손으로 잡고 세리머니를 펼쳤던 것을 겨냥한 ‘보복성 세리머니’였다.

당시 시메오네 감독도 상벌위에 넘겨져 호날두와 동일한 2만 유로 벌금을 받았다. 그 역시 터치라인 접근금지 징계는 피해 16강 2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출전 징계를 피한 호날두는 다음 달 11일 아약스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최희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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