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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신명기 기자= "이강인과 백승호, 볼리비아전 선발 기용 생각은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FIFA랭킹 38위)은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8일 소집된 A대표팀은 볼리비아(60위)전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콜롬비아(12위)를 상대하게 된다.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이강인이 벤투호에 승선했다는 점이다. 발표 전부터 이강인의 발탁에 대한 축구인과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벤투 감독 역시 이번 소집을 통해 테스트를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강인은 A대표팀 역대 최연소 발탁 기준 7번째 선수(18세 20일)가 됐다. 여기에 백승호, 김정민 등 어린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자연스레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에 대해 장점과 개성, 그 능력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대표팀에 와서 얼마만큼 잘 융화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인하고 싶었다. 이번 주 동안 훈련을 하면서 여느 선수와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선발로 기용할 계획은 없다. 상황에 따라 교체 선수로 들어갈지 모르겠다. 23명보다 많은 선수들을 뽑았기 때문에 이 선수들을 명단에 포함시킬지 내일 결정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변화를 주고 한다는 원칙보다는 우리가 팀적으로 전술 변화를 준다든지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한 기준이다. 포메이션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모두 바꾸는 것은 아니다. 얼마만큼 변화가 있더라도. 두 경기에서 선수 구성과 포메이션의 변화는 있을 것이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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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일문일답]
- 손흥민을 훈련에서 최전방에 놓았을 때 만족스러운지, 그리고 실전에서 그렇게 기용할 것인지 알려달라.
전에도 이야기했던 것 같이 이번 경기를 통해서 포메이션의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경기 스타일까지 바꿀 계획은 없다. 스타일과 원칙은 유지하고 경기를 할 예정이다.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전에 4번의 평가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 기회를 통해서 플레이 스타일을 강화하고 변수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려 한다. 때로는 투톱을 세울 수도 있다. 경기 초반부터 쓸지 경기 중에 변화를 줄지 고민 중이다. 손흥민 역시 투톱으로 넣을 수도 있다.
- 기자회견에 대동하는 선수 선택의 기준이 있나?
홍보팀에서 하는 부분이 있다. 그 권한까지 침범해서 결정할 것까지는 아닌 것 같다.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선정하는 것 같다. 그 과정에서 내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홍보팀과 언론 담당관의 결정을 따르고 있다.
- 이강인, 백승호 등 어린 선수들을 뽑았다. 실제로 훈련해본 느낌은? 볼리비아전 출전 가능성이 있는지도 알려달라.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에 대해 장점과 개성, 그 능력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대표팀에 와서 얼마만큼 잘 융화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인하고 싶었다. 이번 주 동안 훈련을 하면서 여느 선수와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선발로 기용할 계획은 없다. 상황에 따라 교체 선수로 들어갈지 모르겠다. 23명보다 많은 선수들을 뽑았기 때문에 이 선수들을 명단에 포함시킬지 내일 결정할 것이다.
- 콜롬비아보다는 약한 볼리비아전에서 테스트를 더 많이 할 것인지 궁금하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변화를 주고 한다는 원칙보다는 우리가 팀적으로 전술 변화를 준다든지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한 기준이다. 포메이션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모두 바꾸는 것은 아니다. 얼마만큼 변화가 있더라도. 두 경기에서 선수 구성과 포메이션의 변화는 있을 것이다.
- 아시안컵 이후 한국축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동안 고민했던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매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를 놓고 보면서 어떤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점검을 하고 나온 경기력을 통해 분석을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와 앞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에 있어서 잘 만들어나가고 보호해가면서 발전하는 역할을 하려 한다. 작년 9월부터 이 팀을 맡으면서 전체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철학이나 플레이 스타일을 잘 만들어왔다고 생각한다. 더 매력적인 축구, 팬들을 경기장으로 올 수 있게 하는 축구를 추구하고 있고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아시안컵에서 우리 모습을 봤을 때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 부분들을 더 만들어나가고 대안을 잘 찾으면서 더 강한 팀을 만들어내겠다. 물론 결과도 내야한다고 생각한다. 팀을 운영하면서 훈련 등 많은 부분들이 팀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 부분들을 협회와 함께 노력을 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
- 젊은 선수들이 뽑혔는데, K리그 선수들이 적은 것 같다.
선수들을 많이 관찰했다. 대표팀 스태프로서의 역할 중 하나가 계속 경기를 보고 관찰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관찰을 할 예정이다. 선수를 선발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있어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이행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확신을 주는 것이다. 어느 리그에서 뛰든 관계 없이 매 소집할 예정이다.
사진= 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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