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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오래 지속되는 기침…감기 아닌 ‘급성기관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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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급성기관지염은 바이러스 또는 박테리아(세균) 등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되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한 학령기의 학생이나 노인에게서 많이 발병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기침으로, 초기에는 미열, 인후통, 콧물, 재채기와 같은 감기 증상이 있다가 3~4일이 지나면서 기침이 심해집니다.

일반적으로 급성기관지염은 대부분 항생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좋아져 특별한 후유증 없이 낫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기관지에 심한 염증을 일으키거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가슴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증세가 심해졌을 때는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원칙적으로 기침, 흉부불편감, 열을 조절할 목적으로 대증치료를 시행합니다. 기관지염의 다른 증상이 없어진 후 마른기침이 계속되면 천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가 필요하지는 않으나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투여하기도 하며, 대부분 자연 치유되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가 도움이 돕니다.

예방으로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주 이상 증상이 지속이 되거나 악화될 경우 흉부 X선 검사 및 혈액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독감예방주사나 폐렴예방주사를 미리 접종하는 것도 좋습니다.

<도움말 :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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