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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종합]'골프회동' 박한별 "심려끼쳐 죄송"→유인석 "유착 NO"…의혹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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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박한별 /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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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박한별이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관련된 의혹에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유 대표는 경찰 유착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사과문을 발표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8일 경찰은 클럽 버닝썬의 불법 행위를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총장’ 윤 모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청와대 파견 근무 중이던 2017년과 지난해에도 유인석 전 대표 등과 골프를 쳤고,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식사 자리를 여러 번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은 경찰조사에서 “윤 총경 및 유인석 부부와 같이 골프를 쳤다”며 “말레이시아 K팝 공연 티켓도 윤 총경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앞서 박한별은 남편인 유 전 대표와 관련된 혐의에 명확한 선긋기를 시도했던 상황. 하지만 해당 진술은 박한별 또한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돼 큰 파장을 예고했다.

이에 박한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고 사과했다.

또한 박한별은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길로 갈수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이기도.

와중에 유인석 전 대표 또한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사과문에서 유 전 대표는 “윤 총경을 형으로 따랐고 식사는 물론 실제 몇 차례 골프를 함께 쳤다.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훌륭한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주셨던 분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윤 총경과의 관계를 단순한 인간관계로 포장하면서 유착 의혹을 피해가려는 모습을 보여 큰 비판을 받았다.

승리 또한 시사저널을 통해 “지금 이 모든 사건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들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경찰총장'이라고 쓴 것처럼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것이다. 이런 것들이 탈세, 경찰 유착이란 여론으로 만들어졌다”라고 말하며 처음으로 해명을 내놓은 상황.

이처럼 끊임없이 의혹들이 제기되고 당사자들은 유착 의혹과 성접대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 또한 박한별이 해당 사안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대중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박한별 역시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기에, 앞으로 과연 ‘버닝썬 게이트’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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