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도박·성접대 NO" 승리, 첫 심경 고백→경찰 유착 녹취 발견·마약 재조사..논란ing(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승리/사진=민선유 기자


승리가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전한 가운데 승리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오후, 시사저널은 승리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승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것. 지금은 진실을 얘기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이다"며 해외 원정 도박과 성매매 알선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시사저널은 성매매 알선, 해외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 승리가 지인을 통해 보내왔다는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승리는 대화에 등장하는 김 대표가 "사기꾼"이라고 주장했다.

승리 측 변호인은 "김 대표는 승리에게 '니켈사업을 위해 인도네시아 왕을 만나러 간다'고 말했고 왕에게 과시하기 위해 미모의 여성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실제로 김 대표는 여자 없이 승리와 둘이서만 인도네시아에 갔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서 "당시 내가 돈을 땄다고 한 것은 허풍, 거짓, 자랑질이다. 있지도 않은 사실을 애기했다"며 "호텔에 확인해보면 나온다. (김 대표는) 내가 도박한 걸 직접 보지도, 같이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승리는 "제가 억울함을 호소할 상황이 아니다. 잘못했다. 저런 놈들이랑 어울리고 저런 짓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승리가 도박과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하여 억울하다는 심경을 전해왔다. 그러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승리의 심경 고백이 전해진 같은날 MBC '뉴스데스크'와 TV조선 '뉴스9'은 승리와 관련하여 클럽 버닝썬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19일,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7월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해 사건 당사자들의 전화 통화 내용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7일 새벽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했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해당 사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종결 처리됐다.

그 과정에서 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버닝썬 이성현 대표와 전직 경찰 강 씨 사이에 2000만 원의 돈이 오갔고, 녹취록에서 이성현 대표는 "승리 대표한테 뭔가 직접적으로 누군가가 연락을 했나보다. 승리에게 두번 정도 연락한 걸로"라고 말했다. '뉴스데스크' 측은 사건을 무마하려한 시도를 승리가 보고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승리 측 변호인은 "승리가 사건이 발생한 후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들었다. 이성현 씨와 승리가 보고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상태.

같은날 방송된 TV조선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18일 비공개 소환돼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재조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승리는 경찰에 자진출석해 마약 조사를 받았고, 그 결과 마약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의혹 관련자 조사에서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새로운 진술을 확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승리를 재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승리는 마약 투약 가능성을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승리는 오는 25일 입대를 앞두고 병무청에 입영 연기 신청을 한 상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