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팝인터뷰②]이장우 "왕돼륙 별명? 날카로운 체중 변신 보여드릴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배우 이장우 / 사진=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 이장우가 '왕돼륙'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최근 종영을 맞은 KBS2 ‘하나뿐인 내편’은 49.4%(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라는 진귀한 시청률 기록 외에도 배우 이장우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었다. 군 제대 후 첫 복귀 작품이었고, ‘오자룡이 간다’와 ‘장미빛 연인들’에 이어 김사경 작가와는 세 번째 작업을 이어가는 작품이었던 것. 과연 이외에도 또 어떤 점이 이장우에게 ‘하나뿐인 내편’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요소가 됐을까.

지난 19일 ‘하나뿐인 내편’의 종영을 맞아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난 이장우는 제대 후 첫 복귀작을 김사경 작가와의 세 번째 협업으로 진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저 같은 젊은 배우와 작가님도 세 작품을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저를 또 불러주신 것을 보고 이번 작품을 같이 하면 더 좋은 시너지가 날 거라고 생각해 고민도 없이 합류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장우는 ‘하나뿐인 내편’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제대 후 연기에 적응하는 것에 있어서도 돌아갈 이유 없이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많은 분들이 KBS 주말드라마를 많이 보시니 다시 한 번 이장우라는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기도.

헤럴드경제

배우 이장우 / 사진=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물론,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내보인 이장우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아한 반응도 존재했다. 바로 과거의 모습과는 달리 다소 살이 붙은 듯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것. 이에 몇몇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그가 연기한 ‘왕대륙’이라는 캐릭터에 ‘왕돼륙’이라는 별명을 달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에 대해서는 이장우 역시 자세히 알고 있었다.

“사실 처음에 작가님 만났을 때도 똑같은 상태였다. 물론 마른 몸이면 좋은 모습을 보이겠지만 본부장이라는 역할을 맡았고, 이 본부장을 늘 똑같이 그리는 게 마음에 걸렸다. 말라서 멋있게만 나오는 본부장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 생각했다. 본부장이라고 하면 보통 나이가 있지 않나. 그런 것들을 많이 떠올렸다. 어떻게 보면 저한테는 또 하나의 시도였다. 그런데 욕을 많이 하시더라. 하하.”

이어 이장우는 이러한 체중 변신에 대해 “실패했다는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처음에는 정말 욕을 많이 하시다가 중후반 넘어가면서 부터는 다들 이해하시고 봐주시더라”며 “제가 어차피 극의 비주얼 담당이 아니다 보니 다른 부분에서 잘 이끌어나가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다음 작품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 작품에서 다듬고 샤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지금의 이미지는 한방에 날아갈 것 같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다면 어떤 이미지로의 변신을 예고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이장우는 “날이 완전 날카로운 인상으로 찾아뵙고 싶다”며 “다음 작품은 완전히 확 달라진 모습으로 보여드리는 게 배우로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웃어라 동해야’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지금도 나이가 많지 않지만 조금 더 깊이 있는 느낌이 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말하며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팝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