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스포츠타임]대표팀 형님들, 이강인 살뜰하게 챙기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세대교체를 내세운 이번 축구 대표팀에는 여러 관심 거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강인이 A매치 2연전에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여주느냐 입니다.

이강인은 이번 대표팀 막내입니다. 만 18세 20일의 나이로 대표팀 부름을 받아 역대 최연소 발탁 7위에 이름을 올렸죠. 18세 152일의 손흥민, 18세 334일의 박지성과 비교해 빠른 기록입니다.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한 이유를 두고 "이강인은 무언가 보여주려는 의지가 상당히 크다. 실력이 되는 선수라면 나이와 상관없이 출전 기회를 줄 것이기 때문에 이번주 훈련부터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벤투 감독의 선발 의도를 알고 있는 팀의 주장 손흥민이 가장 먼저 이강인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손흥민은 소집 첫 날 이강인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경계하면서 "너무 어린 선수다. 지나친 관심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차분히 지켜보며 성장하는 과정을 즐기는 게 중요하다. (동료인) 형들이 옆에서 잘 돕고 조절해줘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강인의 합류로 막내에서 벗어난 이승우도 도우미를 자처하며 "이제 막내가 아니란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 (이)강인이는 물론 (백)승호형 모두 좋은 선수들이라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답했습니다.

재미난 반응도 있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뛴 경험이 있는 김진수는 "내 입장에서는 모두 다 외국인과 같다"며 "이강인과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먼저 가서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린 선수들도 내게 먼저 와서 말을 걸어줄지 모르겠다"며 어색함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역시 독일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은 "대표팀에 처음보는 형들이 많을텐데 대화를 하면서 제 실력을 발휘하게 이끌어주겠다"고 했고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황의조는 "어떤 스타일인지 알고 싶다. 뛰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