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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축구협회, 2023 여자월드컵 남북 공동유치 의향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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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에선 아직 공식입장 안 내놔

대한축구협회가 2023년 여자월드컵의 남북한 공동개최 유치의향서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했다.

FIFA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9개국 축구협회가 2023년 열릴 여자월드컵을 유치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FIFA에 따르면 남북한과 함께 아르헨티나, 호주,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일본,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협회가 유치 의사를 나타냈다.

2023년 여자월드컵의 남북한 공동유치는 최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남북이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 등으로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 것에 고무돼 FIFA가 먼저 나서 축구협회 쪽에 뜻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가 먼저 유치 의지를 밝힌 가운데 북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유치신청에 필요한 제반 서류를 받아놓고 북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최근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측이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남북 체육교류 기조는 계속 유지되고 있어 곧 입장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치신청서 제출 마감은 내달 16일이며, 개최지는 2020년 3월 결정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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